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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정희경, 오늘(18일) 새 싱글 발매로 감동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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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정희경, 오늘(18일) 새 싱글 발매로 감동 이어간다

입력
2020.0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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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경이 ‘틈 CREVASSE (Sitar & Tabla)’를 발표한다. 비스킷 사운드, 정희경 SNS 제공
정희경이 ‘틈 CREVASSE (Sitar & Tabla)’를 발표한다. 비스킷 사운드, 정희경 SNS 제공

'슈가맨3' 출연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가수 정희경이 신곡을 발표한다.

정희경은 18일 정오 새 싱글 '틈 CREVASSE (Sitar & Tabla)'을 발표하며 2020년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담아낸 새 앨범의 분위기를 직접 예고한다.

'틈 CREVASSE (Sitar & Tabla)'는 2018년 발표한 셀프 프로듀싱 신곡 '틈 CREVASSE'에 북인도 대표 악기인 시타르와 타블라를 믹스한 버전이다. 한국 음악씬에서 보기 드문 포스트 트립 합 장르로 호평 받은 '틈 CREVASSE'가 어떻게 재탄생됐을지 기대된다.

이날 공개될 싱글에서 정희경은 시타르 고유의 높은 음색과 멜로디, 낮고 절제된 타블라 사운드에 주목했다는 전언이다. 악기 각자의 독백, 목소리와 악기들이 주고 받는 대화로 내밀한 감정의 소요가 예고됐다. 이를 위해 국내 유일 시타르 연주자이자 작곡가 겸 음악 앙상블 바람곶 멤버 박재록, 바나라스 힌두대학에서 인도 전통 악기를 공부하고 파키스탄 음악을 근간으로 하는 코리안 까왈리 그룹 딸TTAL에서 타블라를 연주하는 구성모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희경은 “평소 가사가 없는 음악을 더 즐겨 듣는다. 비 언어적인 소리, 색, 표정, 춤 등의 확장성을 사랑한다.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생략되는 느낌을 받는다. 감정에 매치되는 적확한 단어를 찾기 보다는 사운드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호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시타르와 타블라 작업은 너무 행복했다”며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음악을 하는 가장 큰 기쁨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희경은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해 프리스타일 멤버들과 함께 명곡 'Y'를 다시 불렀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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