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보스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면접 필살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9일 방송되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에서는 새로운 직원을 뽑기 위한 양치승 관장의 압박 면접이 펼쳐진다.
300평 규모에 120여개의 운동기구가 마련된 넓은 체육관을 단 4명의 직원들이 관리하는 양치승 관장의 헬스클럽은 최근 부쩍 회원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인력 부족난을 겪고 있었다. PT 상담과 수업에 청소 등 센터관리는 물론 각자 자신의 대회 준비를 위한 훈련까지 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던 것이다.
양치승은 새 직원을 뽑아달라는 ‘을’들의 볼멘소리에 직원을 뽑기로 했다. 이에 양치승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날 야외 옥상에서 인내심을 시험하기 위한 압박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에는 해외 유학파부터 세계 대회 수상 경력자까지 양치승이 탐낼 정도로 실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들이 즐비했다. 그런 가운데 포스트 성훈이 될 연기자 출신 지원자까지 등장했다고 해 과연 이중에서 누가 최종 합격자가 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이중에서도 추위를 날려버리는 한 지원자의 열정적인 개인기 어필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전현무는 “개콘 오디션 아니죠”라고 했다.
그를 지켜본 심영순, 김소연은 이구동성으로 “나라면 뽑겠다”며 마음에 쏙 들어 했다고 해 과연 어떤 점이 보스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것인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면접에 임하는 보스들의 마음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KBS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9일 오후 5시 KBS 2에서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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