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전 판사. 참여연대 제공

‘사법개혁의 아이콘’인 이탄희 변호사가 4ㆍ15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막판 저울질 중이다. 판사 시절 법원 내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리며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을 최초로 알린 것이 이 변호사다. 그는 민주당의 영입 제의를 받고 고심하고 있으며, 주말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정치권 관계자들이 17일 전했다.

민주당이 이 변호사 영입 공을 들인 건 문재인 정부의 권력개혁 기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2017년 2월 법원 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했고, 이는 박근혜 정부의 사법농단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검찰 수사 끝에 사법권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월 법원을 떠난 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공익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