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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장' 김수현 기념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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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장' 김수현 기념관 생긴다

입력
2020.01.17 17:23
수정
2020.01.18 13: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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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향 충북 청주에 개관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내부. 김 작가의 대표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청주시 제공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내부. 김 작가의 대표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청주시 제공

인기 TV 드라마 작가 김수현(76)씨를 주제로 한 기념관이 오는 3월 그의 고향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상당구 수동 우암산 자락에 건립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3월 중순쯤 개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총 8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이 시설에는 소설, 수필, 드라마대본 등 김 작가의 주요 작품을 총망라해 놓았다. 김 작가가 뽑은 드라마 명장면 8편을 영상과 사진자료로 소개한 공간도 있다. 아카이브관에서는 김 작가가 대본을 쓴 드라마(총 1,600여회) 중 보고 싶은 방송분을 누구나 자유롭게 뽑아서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인접한 옛 청주시장 관사(150㎡)는 별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김 작가와 그의 보조작가 집필실로 제공된다.

청주 우암산 자락에 둥지를 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전시품 정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순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시 제공
청주 우암산 자락에 둥지를 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전시품 정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순 개관할 예정이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이 아트홀과 TV 촬영지로 유명한 청주 수암골을 드라마 테마파크로 꾸미기 위해 청주대 중문~수암골~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 이르는 1.3㎞를 ‘청주 드라마 거리’로 만들었다.

이 거리에는 드라마 벽화, 촬영장면을 재현한 조형물, 청주에서 촬영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동상 등을 설치했다.

서재성 시 문화예술과장은 “김수현 아트홀이 개관하면 유명 작가, 배우, 연출자 만남 행사를 열어 ‘드라마 도시 청주’를 널리 알리고 신인 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수현 작가는 40여년 동안 ‘사랑이 뭐길래’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등 수많은 인기드라마 극본을 썼다. 소설, 수필, 영화 시나리오도 쓴 그는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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