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사문서 위조 의혹도 받고 있어
유명 셰프 최현석씨가 최근 휴대전화 해킹과 함께 사생활 관련 내용을 유포시키겠다는 협박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해커들은 최씨 휴대폰을 복제한 뒤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과 사진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확보한 자료를 빌미로 최씨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최씨는 전 소속사와 맺은 계약의 서류와 관련해 사문서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배우 주진모씨 해킹 피해가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최씨 소식이 이어지자 연예계 해킹 피해 심각성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이미지가 직업과 직접 연결되는 연예인들은 아주 작은 사생활이라도 노출되면 치명적이라는 점을 짚었다.
앞서 7일 주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을 침해 당하고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 요구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9일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중보안을 설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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