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희성이 건강하게 전역한 소감을 밝혔다.
곽희성은 17일 자신의 SNS에 군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1년 7개월 23일, 603일 동안의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군 복무를 다하고 사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군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팬 분들과 지인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곽희성은 "무엇보다도 군 생활 동안 30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지나온 제 삶을 깊이 돌이켜보며 많이 부족하고 아쉬웠던 20대를 정리하며 귀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과 인연이 되어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관계자분들,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늘 저를 믿어주었던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팬분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자기 전 매일 밤 느끼며 제 스스로를 다 잡는 시간 이었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이제 내공(?)을 쌓았으니 이 간절하고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심히 잘 살아야 겠습니다. 배우로서도 성숙하고 깊은 연기로 곧 찾아뵐테니 앞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 해주세요~ 그동안 함께 했던 전우 여러분과 간부님들께도 감사드리고 다시한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곽희성은 지난 2018년 5월 28일 입대했고, 성실한 군 복무를 이어왔다. 건강하게 전역한 곽희성이 더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곽희성은 2012년 '한반도'로 데뷔한 이후 '사랑은 노래를 타고', '비밀의 문', '최고의 연인', '엽기적인 그녀', '싱글와이프'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얼굴없는 보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다. 2013년에는 에덴(EDEN) 멤버로 음악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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