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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로큰롤 명예의 전당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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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로큰롤 명예의 전당 오른다

입력
2020.01.17 11:57
수정
2020.01.17 19: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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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현대카드 제공
휘트니 휴스턴. 현대카드 제공

2012년 사망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00여명의 음악인ㆍ업계전문가ㆍ음악역사가로 구성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회원 선정위원회는 2020년 입회자로 휴스턴과 미국 록 밴드 두비 브러더스ㆍ나인 인치 네일스, 영국 신스팝 그룹 디페시 모드, 1970년대 영국 록 밴드 T-렉스, 미국 래퍼 노터리어스 B.I.G를 선정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정식 데뷔 25년이 지난 가수를 대상으로 입회자를 정한다. 아티스트의 음악적 영향력, 작품 활동 등을 광범위하게 평가해 선정한다.

가스펠 가수인 어머니 시시 휴스턴과 유명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인 외사촌 디온 워윅 등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음악을 시작한 휴스턴은 19세에 메이저 레이블인 아리스타 레코드와 계약한 뒤 데뷔 앨범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The Greatest Love of All’ ‘I Will Always Love You’ 등 세계적인 히트곡을 남겼고, 2억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7곡 연속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여성 가수이며, 그래미상을 비롯해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여성 가수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2010년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다. 2012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자택 욕조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202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는 5월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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