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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단,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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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단,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도 ‘흐림’

입력
2020.0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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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원인은‘내수 경기침체 장기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의 1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 국가산단 내 제조업체 91곳에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7(기준치 100)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구미 국가산단의 기업경기 지수는 7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주력업종인 기계ㆍ금속ㆍ자동차부품업이 81, 전기ㆍ전자 70, 섬유ㆍ화학 50, 기타 58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67, 영업이익 65, 설비투자 85, 자금 조달여건 81로 생산 물량과 채산성, 자금흐름 모두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3, 중소기업 68로 나왔다. 또 전체 응답업체 가운데 84%는 ‘올해 사업계획 방향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답했다.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응답업체 중 61.8%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밝힌 반면에 30.3%는 ‘지난해보다 축소한다’고 밝혔다.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 위험요인으로는 응답업체 가운데 36%가 내수 경기침체 장기화를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ㆍ주 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 34%, 투자심리 위축 17.3%, 신산업ㆍ혁신을 가로막는 정부규제 8.7%, 총선 등 정치이슈 4% 순이었다. 대외 위험요인은 36.9%가 미ㆍ중 무역분쟁, 25.4%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 20.8%가 환율 및 금리 변동성 심화를 언급했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올해도 대내ㆍ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현안 사업이 순차적으로 뿌리를 내려 재도약의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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