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 중 하나를 먼저 선보인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신곡이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100’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 수록곡 중 한 곡을 17일 오후 6시에 먼저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슬로베니아 무용단 ‘MN 댄스 컴퍼니’가 퍼포먼스를 한 아트 필름도 함께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이 앨범 발매 전 선공개곡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곡이 빌보드 ‘핫100’ 등 세계시장에서 또 어떤 기록을 탄생시킬지도 주목된다. 이들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해당 차트에서 8위까지 올라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빌보드에 K팝 관련 글을 쓰는 전문가인 제프 벤저민은 한국일보와 만나 “방탄소년단의 신곡은 5위 안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에는 1위까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국내 음악이 기록한 최고 성적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2012년 2위까지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3일 두 번째 트레일러 ‘에고(EGO)’를 공개한 뒤 17일에는 트랙 리스트를 공개한다. 정식 발매일은 21일이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28일에 베일을 벗는다.
앞서 이들의 새 앨범은 선주문량이 일주일 만에 342만 장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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