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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갓돈찌개X멸치비빔국수 탄생…여수 공항 장사 大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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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갓돈찌개X멸치비빔국수 탄생…여수 공항 장사 大성공

입력
2020.0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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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여수 오전 장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BS 방송 캡처
‘맛남의 광장’ 여수 오전 장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BS 방송 캡처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갓과 멸치를 활용한 신메뉴로 여수에서의 오전 장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은 6.5%(수도권 가구 시청률 3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3%를 기록했다.

백종원이 멤버들을 위해 아침 식사로 준비한 갓 볶음 라면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분당 시청률 7.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네 번째 ‘맛남’의 장소인 전라남도 여수에 방문, 갓과 멸치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장사에 앞서 백종원은 갓을 활용한 메뉴 연구 개발을 위해 갓 농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백종원은 갓쌈, 갓김치, 갓나물, 갓된장국 등으로 이루어진 ‘7첩갓상’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은 농민들의 고충에 대해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농민들은 연이은 태풍과 긴 장마 때문에 수확 시기가 늦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주 수입원인 김장철도 놓치고 말았다.

또한 농민들은 갓 소비량의 대부분이 갓김치에 한정되다 보니 생산과 소비량의 불균형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일반 소비자는 갓김치를 담글 일이 없으니까 마트에 갖다 놔도 안 팔리더라”라면서 “갓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있으면 일반 가정에서도 사 가지 않겠냐. 갓을 더 이상 김치에만 의존하지 말자”라고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갓과 멸치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백종원은 “갓김치를 활용한 요리가 있다면 갓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갓과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뒷다릿살로 만든 ‘갓돈찌개’를 소개했다.

백종원은 “일반 배추김치에 비해서 쉽게 안 물러서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갓돈찌개의 맛에 멤버들은 연신 감탄했고, 김희철은 “이거 먹으니까 몸살감기 다 낫는 것 같다”라며 백종원에게 “이 정도면 올해에는 상 받아야 된다. 저는 감히 노벨평화상을 드리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메뉴는 비빔국수였다. 백종원은 여수 편 주제인 멸치와 갓을 이용해 멸치비빔국수와 갓비빔국수를 만들어냈다.

멸치비빔국수에는 튀긴 후 설탕에 버무린 잔멸치를 고명으로 올렸고, 갓비빔국수에는 간장에 볶은 절인 갓과 고기를 고명으로 올렸다.

두 가지의 국수 맛을 본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멸치비빔국수를 선택, 이에 멸치비빔국수와 갓돈찌개가 최종 메뉴로 결정됐다.

다음날 멤버들은 장사를 위해 ‘맛남의 장소’로 향했다. 이번 장소는 휴게소가 아닌 공항 식당이었다. 공항 식당은 휴게소에 비해 규모가 작아 멤버들이 직접 설거지까지 해야 했다.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좌석 수와 메뉴판까지 꼼꼼히 챙기며 장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하루 종일 고생할 멤버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침 메뉴 역시 갓을 활용한 갓 볶음 라면이었다. 백종원은 파와 돼지고기를 여수 갓과 함께 볶은 후 라면 위에 올려냈다.

김동준은 “갓 식감이 너무 좋다”라며 감탄했고, 입이 짧은 김희철 역시 갓 볶음 라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라면 국물에 밥까지 말아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이후 백종원과 김희철은 갓돈찌개를, 양세형과 김동준은 멸치비빔국수를 맡아 장사를 시작했다. 갓돈찌개는 6천 원, 멸치비빔국수는 4천5백 원으로 책정됐다.

갓돈찌개의 맛에 손님들은 “맑고 개운하다”, “갓김치로 찌개를 하면 어떨지 궁금했는데 갓 향이 전혀 거부감이 없다. 갓김치 담가야겠다”라고 했다.

멸치비빔국수 역시 성공적이었다. 특히, 간장 소스에 튀겨낸 멸치 튀김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는 백종원이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만들어낸 또 하나의 신메뉴가 등장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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