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쉐보레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SUV 중 소형 트랙스와 중형 이쿼녹스 사이 모델로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준비한 야심작이다. 2018년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전략 차종이다. 이날 출시 행사장에 노사 화합 차원에서 김성갑 노조위원장 등 한국GM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도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할 모델로 운전자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했고 쉐보레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탄탄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몸체는 근육질의 강인한 인상을 준다.
1.2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다. 복합연비는 각각 L당 13km와 13.2km다.
최대 전장 4,425㎜, 최대 전고 1,660㎜, 전폭 1,810㎜에 2,640㎜의 휠베이스를 갖춰 중소형급치고 공간이 넉넉하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트렁크 용량은 460L로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L까지 확장된다.
LS부터 RS까지 5등급으로 가격은 1,995만~2,620만원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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