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너지 넘치는 배우 정준호가 남다른 자기관리 비결에 대해 고백했다.

정준호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새 영화 ‘히트맨’과 자신의 삶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정준호는 “일이 없어도 매일 오전 6시쯤 일어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일찍 일어나 등산, 조깅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한다는 그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100개가 넘는 홍보대사를 맡으며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쁘게 생활하는 정준호는 여전히 에너지가 넘쳤다. 연일 이어지는 영화 홍보 일정에도 얼굴에 피곤한 기색조차 없었다.

‘자기관리의 비결’을 묻자, 그는 “욕심이죠”라며 웃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제가 욕심이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이 백 가지가 넘었어요. 매일 자고 일어나면 꿈이 바뀌었죠. 어떤 날은 대통령, 어떤 날은 장군, 그 다음날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판사, 의사도 되고 싶었죠. 그렇게 꿈이 많았던 건 욕심이 많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연기자를 하면서 24시간을 타이트하게 쓰는 것도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잘하기 위해서인 거 같아요. 사업이나 연기에 대해서 되도록이면 시간을 쪼개서 실수를 줄이고, 여러 만남을 통해 제가 못 가진 부분을 주변 좋은 분들을 통해서 갖게 되거든요.”

늘 나태해지는 것을 경계한다는 정준호는 일부러 술도 줄이고 계획을 짜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촬영이 없는 시기엔 휴식에 집중하는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특별히 그가 좋아하는 곳은 남대문 시장이다. 한 달에 한두 번씩 시장에 들러 일부러 물건을 사고 돌아다닌다.

“아침에 남대문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전쟁터 같은 모습을 보면 ‘이게 삶이구나’ 하고 느껴요. 모자랑 마스크 쓰고 서너 시간 돌아다니죠. 양말도 사고 할머니가 파는 떡볶이도 먹고, 애기가 좋아하는 것들도 사고요. 배낭에 한 가득 담아서 집에 와요. 치열한 삶 속에 들어가서 그들과 같이 호흡하는 거죠.”

정준호는 또 “우리 집 서재 한쪽 창고에 가면 다이X(생활용품숍)가 있다.(웃음) 없는 게 없다. 혼자 다니면서 산 물건이 정말 많다”며 “장사하는 사람들,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스타일도 보고, 거기서 연기 영감도 많이 얻는다”면서 웃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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