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퀸(QUEEN)과 가수 아담 램버트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아담 램버트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퀸의 내한공연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먼저 브라이언 메이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왕족이 된 기분이다. 이틀 후면 고척돔에서 좋은 시간을 갖게 될 텐데 상당히 고맙고 기대가 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아담 램버트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여름 북미에서 시작된 투어의 일환이다. 프로덕션 자체에 자신이 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저 테일러는 "저는 1980년대에 처음 한국에 온 적이 있다. 그때와 비교해 서울의 변화가 인상적"이라며 "이번 공연을 여러분도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4년 '슈퍼소닉' 이후 6년 만에, 퀸의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 한국을 찾은 만큼 브라이언 메이는 "당시 한국 팬 분들의 환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셀카봉'이라는 발명품을 처음 보고 전 세계 곳곳에 전파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공연 때는 더 재밌는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이날 포토 세션에서부터 한국 팬들을 위한 다양한 포즈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K-하트'라 불리는 손가락 하트가 많은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와 가수 아담 램버트는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록의 전설' 퀸이 직접 들려줄 시대를 초월한 명곡과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가 많은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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