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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15년 만에 첫 종합감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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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15년 만에 첫 종합감사 받는다

입력
2020.01.16 11:50
수정
2020.01.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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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경. 홈페이지 캡처
고려대 전경. 홈페이지 캡처

고려대학교가 개교 115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를 종합감사 한다. 16개 대학 종합감사 계획에 따른 것으로 학생, 교원 숫자와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이 100여곳이 넘어, 학생 수 6,000명 이상인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3년 내에 우선 차례로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 연세대, 10월 홍익대가 차례로 종합감사를 받았다.

감사 범위는 법인 및 학교 운영 전반이다. 법인 이사회 운영 및 재무·회계 관리, 교직원 임용·승진 등 인사 관리, 국가재정사업 집행 관리, 입시·학사 및 장학금 운영 등이 주요 감사 대상이다. 합동감사단 20여명이 투입되며, 대국민 공모 등으로 선발한 시민감사관도 참여한다. 감사 기간에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신고센터’ 등을 통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나 고려대에 관한 비위를 제보 받는다.

고려대는 2018년 교육부 회계부분감사에서 교직원들이 유흥비나 퇴직자 선물 구입 등에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가 대거 적발된 적 있다. 교직원이 전임 비서실장의 정년퇴임 선물로 543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구매하고, 고려대 의료원이 교원 27명 퇴직 기념품으로 1명당 순금 30돈씩을 지급하면서 1억5,000여만원을 교비회계로 집행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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