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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1,000명 양성, 10조 데이터산업 조성…AI 1등 국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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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1,000명 양성, 10조 데이터산업 조성…AI 1등 국가 되겠다”

입력
2020.01.16 11:30
수정
2020.01.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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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도 업무계획 발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 데이터 산업 조성 및 성장 지원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AI 1등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AI 국가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AI 1등 국가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AIㆍ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1,000여명 양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175억원을 투입해 AI 대학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SW중심대학,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도 각각 800억원, 257억원씩 투입해 운영을 확대한다. 교육부와 협력을 통해 초ㆍ중등 AIㆍSW시범학교도 150개(15억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랜 협의 끝에 데이터3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현장에서 빠르게 데이터 시장이 형성되도록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ㆍ개방 확대(2019년 1,458종→2020년 3,094종), 데이터 지도 구축, 데이터 바우처 지원(575억원) 등을 통해 국내 데이터 산업 규모를 지난해 9조원대에서 올해 10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 보호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AI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 기술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1조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간의 뇌 구조와 같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 반도체, 딥러닝 고도화 등 차세대 AI 관련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3,000억원 규모의 AI 전용펀드 등을 통해 중소ㆍ벤처기업 성장도 지원한다.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선 망투자 세액공제 등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도 실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국민이 AI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제를 발굴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3대암 등 8대 질환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AI 기반 ‘닥터앤서’ 솔루션이 대표적 과제다. 다양한 과제를 발굴한 뒤 국민 체감도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우선 추진해 경제ㆍ사회 전 분야에 AI 활용을 전면 확산할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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