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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귀여운 자화상’, 그림 실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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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귀여운 자화상’, 그림 실력 비결은?

입력
2020.0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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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린 그림이 공개됐다. 아카데미 SNS 제공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린 그림이 공개됐다. 아카데미 SNS 제공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봉준호 감독의 그림을 공개했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봉준호가 그린 봉준호”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봉준호가 그린 자신의 모습은 간단한 선으로 표현됐지만 특징을 잘 잡아내 시선을 끈다. 봉 감독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학보 ‘연세춘추’에 만평을 그리기도 했다.

특히 그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故 봉상균 씨다.

봉준호 감독은 과거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아버지 방에 외국에서 사온 디자인 책과 화집, 사진집 등이 진열돼 있었다. 아버지가 포스터컬러와 물감으로 작업하시는 모습도 많이 봤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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