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서명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만9,000선을 넘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올해 연말 추가 감세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90.55포인트(0.31%) 오른 2만9,030.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5일 2만8,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2만9,000선을 뛰어 넘게 됐다. 장중 한때는 상승폭이 187.92포인트까지 키워지기도 했다. 다만 미중 합의 내용이 기존에 대체로 알려졌던 내용이었으며 중국이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번 합의에서 일부 완화했던 대중 관세를 다시 원상복구 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된 상황이지만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 폭의 약 절반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14포인트(0.19%) 오른 3,289.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7포인트(0.08%) 상승한 9,258.70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장중 각각 0.5%의 상승세를 기록하다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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