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밴드 퀸이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15일(한국 시간) 개인 SNS에 공항에 모여 자신과 드러머 로저 테일러를 환영하는 한국 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린 우리에게 놀라운 환영 인사를 해준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 이런 자발적인 환영이 있을지 전혀 몰랐다. 완전히 새로운 세대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는 걸 보니, 우리가 얼마나 운이 좋은가? 모든 사람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면 좋았을 테지만 정말 고맙다. 곧 공연에서 여러분과 만나길 기대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이날 이른 오전에도 브라이언 메이는 태극기 사진과 함께 "지금 비행기에 있다. 한국에 간다. 준비 됐나?"라며 태극기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해당 글에 한국 가수 싸이는 "웰컴"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팝 가수 아담 램버트와 함께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를 위해 이날 한국을 찾았다. 국내 음악 팬들은 직접 공항을 찾아 퀸을 환영했고, 브라이언 메이는 이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퀸은 지난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 '록의 전설'이다. 특히 지난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퀸 열풍'이 불었고, 이에 내한공연을 향한 기대감도 날로 높아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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