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축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제주시 노형동 아파트 건축공사장 11층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A(48)씨가 사망했다.
A씨는 바닥에 있던 거푸집과 무너진 거푸집 사이에 끼어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쳤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경찰은 거푸집 작업을 위한 철제 구조물(비계) 설치 준비 작업 중 고정이 안 된 거푸집 지지대가 무너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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