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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정치 도전 생각 NO, 메신저 역할만 할 것”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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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정치 도전 생각 NO, 메신저 역할만 할 것” (인터뷰)

입력
2020.01.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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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준호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준호가 정치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때 그런 마음을 품은 적도 있지만 이제는 배우 겸 사업가의 업무에만 충실할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정준호는 15일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계 입문설로만 따지면 5선 의원 정도 된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홍보대사를 많이 하는 이유는 우리같이 대중에 알려져 있는 분들을 필요로 하는 데가 많다. 지방에 먼 곳들은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 가서 축제나 행사에 참석해 사인해주고 사진 찍어주면 정말 반가워하고 고마워한다. 못 가면 화환이라도 보내면 너무 기뻐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아다니면서 돌려드리는 거다. 솔직한 말로는 팬도 관리하고 이미지 관리하는 거다. 그분들이 내 편이 된다. 영화를 찍으면 '우리 정준호 씨가 홍보대사인데 영화 나왔구나' 하면서 관객들도 와주고 해서 팬덤도 형성이 된다"며 "지역에 좋은 일도 해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행사 끝나고 식사를 하면 내가 가만히 있는 타입은 아니니까 한잔 하고 건배사도 길게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준호는 "(지역 주민들이) '말씀도 잘하시고 사람도 잘 챙겨주고 하는데 우리 정준호 씨 같은 홍보대사님이 정치하면 잘하겠네' 하신다. 그 자리에 정치인, 국회의원, 도지사도 있는데. (웃음) 내가 고향에서 직책도 맡고 충청도 발전에 힘을 쓰고 있어 그런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성향상 '저 친구 (정치) 잘하겠다'고 주변에서도 말하는데, 예전에는 '나도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세월이 지나면서 연기를 충실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배우의 길을 가면서 지역의 민원들을 가까운 정치인들이나 정치를 전공으로 하는 분들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며 "우리가 전국 어디를 다니더라도 그런 분들의 얘기를 들으니까 메신저 역할을 해줘야겠다 생각했다. 정치라는 것은 마음 속으로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정준호는 "직접 선거에 나가거나 그럴 생각은 없다. 이렇게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 정준호식의 참여 정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준호가 출연한 영화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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