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피처링 파트너로 잘 알려진 팝 가수 할시(Halsey)가 국내 관객과 만난다.
할시는 오는 5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18년 단독 내한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데 이어 2년 만에 또 한번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해 할시는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은 방탄소년단의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특히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였고,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에도 깜짝 등장했다.
유니크한 음색은 물론, 독보적인 콘셉트와 걸 크러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할시는 SNS에 커버곡과 자작곡을 공개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첫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스타로 등극했으며, 이후 저스틴 비버 노래 피처링, 이매진 드래곤스와 위켄드 투어 오프닝 등을 통해 인기 기반을 넓혔다.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한 노래로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쓰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및 세계 각국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것도 할시의 주된 커리어 중 하나다. 2017년에는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솔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도 굳혔다. 2018년에도 싱글로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고, 22주간 차트 상위권인 톱5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참여한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를 선보인 데 이어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한편, 할시의 내한공연 티켓은 오는 23일 정오 예스24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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