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년 4개월 전 발매한 앨범이 미국 빌보드 종합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8계단 뛰어올랐다. 별다른 화제가 없을 경우 발매된 지 수개월 지난 앨범들은 대체로 판매량이 줄어들며 차트에서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BTS의 앨범이 하위권에서 급상승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2018년 8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37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95위에서 ‘역주행’을 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도 이번 주 176위에 올랐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와 달리 이 앨범은 지난주 148위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인 ‘소셜 50’에서 131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통산 161번째 1위로 자체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이다. 163주 1위를 차지한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 기록을 바짝 추격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정규 4집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4일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22명과 함께하는 ‘커넥트, BTS(CONNECT, BTS)’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17일에는 선공개곡과 아트 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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