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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 ‘로코퀸→감성여신’ 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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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찾아’ 박민영, ‘로코퀸→감성여신’ 변신 예고

입력
2020.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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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 '로코퀸'을 넘어 감성여신으로의 변신을 알렸다. JTBC 제공
박민영이 '로코퀸'을 넘어 감성여신으로의 변신을 알렸다. JTBC 제공

‘로코퀸’ 박민영이 감성 여신으로의 변신을 알렸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서정 멜로다. 박민영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목해원’으로 분해 짙은 감성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람에 대한 상처와 불신으로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해원이다.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어렸을 때 살던 북현리로 돌아온다. 간략한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해원에게선 차디찬 겨울이 연상되는 바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체불가 로코퀸으로 거듭난 박민영이 마음이 시린 겨울여자 해원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커져간다.

그런 가운데, 15일 공개된 스틸컷은 '날찾아'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해원의 우수에 젖은 눈빛과 차분한 표정이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해원의 모습에는 반가운 누군가를 만난 듯 화사함이 번져와 해원이 바라보고 있는 북현리의 겨울이 어떤 풍경일지 궁금해질 정도다.

비록 마음은 한겨울이지만, 내심 누구보다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고 있는 해원의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걸까. 해원을 향해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과 입가에 맴도는 밝은 미소는 이번 겨울이 그저 매섭지만은 않을 것이라 말하는 것만 같다. 해원이 이 햇살과도 같은 따뜻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그래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다시금 녹을 수 있을지, 날씨가 좋으면 찾아올 2월이 애타게 기다려진다.

‘날찾아’ 제작진은 “아무리 찬바람이 불어와도 그 안에서 포근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겨울 특유의 감성이 박민영에게 스며들었다. 올 겨울의 끝자락에서 서정 멜로에 최적화된 박민영의 진한 감성 연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여자 해원을 만난 박민영의 새로운 매력이 발현될 ‘날찾아’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날찾아’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작품을 인생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검사내전’ 후속으로 오는 2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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