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처음으로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이 서비스를 통해 매일 빵 하나씩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새롭게 단장한 서울 영등포점 식품관 ‘메나쥬리’ 매장에서 베이커리 월 정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장에서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메나쥬리 인기 제품 5종 가운데 1개를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배달은 안 되고 빵을 받으려면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구독 서비스가 적용되는 빵을 낱개로 구매할 때 가격은 4,200~5,500원이다. 30일 동안 매일 이들 빵을 구독하면 정가의 3분의 1 가격에 사는 셈이 된다.
메나쥬리 매장은 영등포점 1층 한가운데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선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발굴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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