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강현과 신영숙이 '웃는 남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강현과 신영숙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에 참석해 시연 중간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그윈플렌 역을 맡은 박강현은 "재연에서는 드라마의 위치가 바뀐 부분이 있다. 이를 통해 그윈플렌의 여정을 더 잘 이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석훈, 규현, 수호와 같은 역할에 캐스팅된 것과 관련해 박강현은 "다 매력이 있는 분들이다. 그 중 제 장점이라면 칼싸움 신에서 불꽃이 더 많이 튄다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제 치아가 커서 대극장 관객 분들께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조시아나 여공작을 연기하는 신영숙은 "초연 때도 행복한 작업으로 관객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재연도 매력적인 4명의 그윈플렌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영숙은 "제작사 대표님도 '그윈플렌 4명 중 누구 한 명 빈 틈이 없다. 각각 정말 매력적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제가 볼 때도 그렇다. 이석훈 씨는 연습벌레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규현 씨는 순간적인 재치와 순발력과 에너지가 엄청나다. 수호 씨는 더욱 완벽해져서 사랑스러움과 남성미를 모두 갖추고 있다. 박강현 씨는 그윈플렌에 빙의됐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캐스트를 다 관람하시길 추천한다"고 칭찬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18년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역대 최초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웃는 남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돌아왔고, 이번 재연은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