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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자회견 온라인 여론은 “자신감 보인다” 응원 vs “현실성 없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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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자회견 온라인 여론은 “자신감 보인다” 응원 vs “현실성 없어” 비판

입력
2020.01.14 13:20
수정
2020.01.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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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생방송을 통해 기자회견을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소감을 나눴다.

비판 여론이 두드러진 대목은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한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조국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해서 국민들 간에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났고 그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조국 장관은 좀 놓아주고, 앞으로 유ㆍ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겨,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단 말씀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MLB파크에서 한 누리꾼은 “조국 관련 발언은 실망이다. ‘죄의 여부는 법이 판단할 일이다’에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조국을 놓아달라니”(hy**)라고 비판했다. 또 “조국한테 빚이 있는 게 아니라 국민한테 있어야지”(마***)라고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언론에서도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을 두고도 누리꾼들은 “언론이 정책 긍정하면 부동산 안 오를 거란 말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동산으로 돈놀이 할 사람들이면 언론에 좌우될 정도는 아닐 텐데”(유**), “대놓고 관치언론 해달라는”(ba******)이라고 꼬집었다.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문 대통령의 시각이 틀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털사이트 다음 댓글창에서 누리꾼들은 “본인이 만든 부동산 정책 때문에 망했다는 말은 절대 안 하는구먼. 국민 여러분들도 무작정 지지하지만 말고 자세히 알아보고 대처하라”(마****),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어느 별에 살고 있는지”(블***)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대통령 기자회견 방식을 두고는 대체로 호평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고 고민정 대변인이 진행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앞선 기자회견과 비교했을 때 차분한 분위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누리꾼들도 “이번 신년기자회견은 뭔가 좀 다르다. 대통령 직설 화법과 말에도 힘이 실려있다. 개혁법안 다 통과돼서 그런지 자신감과 확신에 찬 듯하다”(흑***), “이 얼마나 보기 좋은 사진인가!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모습!”(파******)라고 호평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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