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취임 후 처음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기자들 중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힌다. 취임 후 세 번째 기자회견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고, TV로도 생중계된다. 200여명의 내ㆍ외신 출입기자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7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이날 회견은 문 대통령의 간단한 모두발언 이후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질의응답은 지난해와 같은 ‘타운홀 미팅’ 방식이다. 사전에 질문자나 순서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장에서 기자가 질문을 하면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명하고 답변한다. 질의응답은 크게 △정치ㆍ사회 △외교ㆍ안보 △민생경제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고, 각 분야별로 20~25분의 시간이 배분될 예정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고민정 대변인이 보조 진행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언급된 전반적인 구상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등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5대 제안’의 구체적인 복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또 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아진 경제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경제 관련 이슈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 할 수도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언급 여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새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 이날 0시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것이 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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