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이날 S&P500지수는 22.78포인트(0.70%) 오른 3,288.13을, 나스닥지수는 95.07포인트(1.04%) 뛰며 9,273.9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3.28포인트(0.29%) 상승한 2만8,907.05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애플은 2.14% 상승해 역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0.8%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올해 중국이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9.8%나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과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또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 다음 날부터 기업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하는 것 역시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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