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얼굴을 마주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오사카=APㆍ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곧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조만간 환율보고서를 공개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5개월여만이다. 통신은 보고서 발표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마무리에 따라 연기돼 온 것이라면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는 미중 무역합의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CNBC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앞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 공식발표는 적어도 서명 전에는 있을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 재무부는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해오다 지난해 8월에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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