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취임한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의 일성은 ‘절제된 검찰권 행사’였다. 이 신임 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제61대 서울 중앙지검 검사장 취임식에서 검찰 직원들을 향해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23기)인 이 지검장은 추미애 법무장관이 단행한 이번 인사에 따라 법무부 검찰국장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이 지검장 외에도 전국 지방 및 고등검찰청에서 신규 보임 또는 전보 인사에 따른 지검장 및 고검장 취임식이 잇따랐다.
한편, 이 지검장이 취임사를 통해 ‘검찰 개혁과 인권 보호’를 강조한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은 점심시간 구본선 대검 차장 등 신임 참모진과 청사 구내 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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