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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경춘선 타고 온 관광객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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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경춘선 타고 온 관광객 모셔라”

입력
2020.01.13 14:21
수정
2020.01.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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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이상 유치하면 전세버스 임대료 등 지원”

지난 2018년 가을 강원 양구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서 열린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비득고개~방산면 두타연 비포장 작전도로 구간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8년 가을 강원 양구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서 열린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비득고개~방산면 두타연 비포장 작전도로 구간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양구군이 경춘선 ITX-청춘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세일즈에 들어갔다. 양구군은 춘천역에서 1시간 내에 자리한 군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을 운영하는 코레일과 여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이후 축제가 취소되는 등 울상인 지역상권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서다. 2024년 동서고속철도 완공에 앞서 열차 고객들에게 지역 내 관광지를 미리 알리는 효과도 양구군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30명 이상이 두타연과 제4땅굴, 자연생태공원, 국토정중앙천문대, 박수근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경우다. 군은 이 경우 양구까지 관광버스 임대비용과 입장료 할인,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축제장을 방문하면 양구사랑상품권(1인당 5,000원)을 증정한다.

양구군은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코레일 동부ㆍ서부본부와 함께 올해는 코레일 충북ㆍ대전충남본부와도 손잡고 홍보에 나선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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