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9개 직업계 고교생 17명 졸업장…국제통용자격 용접과정 수료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글로벌 현장실습생을 위한 ‘찾아가는 해외 현지 졸업식’을 열었다.
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멜버른 폴리테크닉대에서 해외 현장학습을 하느라 국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북지역 9개 직업계 고교생 17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국제통용자격 용접과정을 이수했다.
이 자리에는 폴리테크닉대 조 브라운 총장대행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호주용접교육수료증을 건넸다.
이들 학생들은 2017년 고교 1학년때 이 과정에 선발돼 5학기 동안 경북용접지원센터에서 폴리테크닉대 공동교육과정 800시간을 이수했고, 지난해 12월부터 현지에서 어학ㆍ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앞으로 4주간 현장실습 후 호주 정부가 인증하는 판금용접자격증을 취득해 현지에서 취업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들이 합숙하며 함께 탐구하고 실습에 매진했던 시간과 경험들은 글로벌 기술기능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버팀목”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맞는 기능인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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