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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국 일본, U-23 챔피언십 조기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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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국 일본, U-23 챔피언십 조기 탈락 ‘수모’

입력
2020.01.13 07:53
수정
2020.01.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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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AFC U-23 챔피언십 3위 이상 거둬야 본선행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랑싯=EPA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랑싯=EPA 연합뉴스

일본이 당당한 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개최국 혜택’이 없었더라면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을 결과다.

일본 대표팀은 1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졌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 일본은 2연패를 당해 B조 최하위로 쳐졌고, 결국 8강 탈락을 조기확정했다.

결국 일본은 올림픽 무대에 개최국 혜택을 받아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다른 국가들에겐 희소식이 아니다. 올림픽 본선행 티켓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본래 일본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상위 4등까지만 들면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젠 상위 3등 안에 들어야 한다.

김학범(60)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2승을 기록해 먼저 8강행을 확정 지었지만,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선 긴장의 끈을 더 놓을 수 없게 됐다.

반면 앞서 열렸던 B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시리아가 다득점에 앞서 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2위에 올랐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카타르는 3위에 자리하며 8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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