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발언을 올려 논란이 된 청년 희망공약개발단 나다은 위원을 위촉 3일만에 해촉했다.
한국당은 12일 “나다은 위원과 관련 논란 상황을 감안해,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개발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9일 한국당의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서 나씨가 자신의 SNS와 블로그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개혁 집회 사진을 공유하며 “검찰개혁 민심이 천심이다”, “민주당 힘내요” 등 발언을 올렸던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한국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나씨를 퇴출하라”는 글이 폭주했다.
나씨는 논란에 대해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에 간 시민들을 응원했을 뿐”이란 취지의 해명을 남긴 후 블로그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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