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군고구마의 정체는 전 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호떡과 군고구마의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은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를 선곡했다. 호떡의 신비롭고 개성 가득한 음색과 군고구마의 순수한 음색이 달달한 감성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61 대 38로 호떡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군고구마의 정체는 안혜경으로 밝혀졌다.
안혜경은 "긴장도 많이 했고 원래 노래를 잘 못한다. 노래방을 가도 잘 안 부르고 탬버린 담당”이라며 “‘복면가왕’을 통해서 노래에 대한 두렴움을 떨치고자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에 날씨를 잘 알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 가끔 아저씨들이 낚시를 하러 간다고 날씨를 물어보는데, 이제 날씨 잘 모른다. 기상청에 물어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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