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3달간 국내 스타트업에 자사의 광고 지면과 시간을 빌려주는 '기발한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선정된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기발한 광고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기회를 발견하는 광고’의 준말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마케팅ㆍ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내 시작하게 됐다. 250여개 스타트업이 신청 했고, 영상 부문 6편, 인쇄 부문 6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 한 달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미디어와 주요 일간지를 통해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제품 홍보가 이뤄졌다. 한 스타트업은 매출이 15% 늘었고, 또 다른 스타트업은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급상승 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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