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서 면담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인터넷 시장을 이끄는 구글의 전ㆍ현직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서울의 혁신 방향을 물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에릭 슈밋 전 구글 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서울의 혁신정책 개발에 대해 조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과 슈밋 전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시장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존 헤네시 이사장과도 따로 만났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박 시장은 헤네시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 장학생 100여 명에게 ‘시민의 삶을 보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시장은 ‘올빼미 버스’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온라인 플랫폼 ‘열린 디지털광장’ 등의 사례를 들어 서울의 정책을 소개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