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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시청률, 낮을 거라 각오…5% 넘으면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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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시청률, 낮을 거라 각오…5% 넘으면 회식”

입력
2020.0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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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금금밤'의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tvN 제공
나영석 PD가 '금금밤'의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tvN 제공

‘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PD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하 ‘금금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금금밤’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장은정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옴니버스 형식을 도입한 ‘금금밤’의 시청률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파편화 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폭발력을 키어나가는 기존 문법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된다”며 “그래서 ‘시청률이 낮겠다’라는 것은 각오를 하고 만들었다”고 솔직한 답을 전했다.

이어 “서로 시청자가 스토리가 빨리 진행되는 것이 예능에서 가장 보편적인 문법인데, 이 프로그램은 그것을 다 소거한 프로그램이다”라며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사람보다는 소재, 보여주고 싶은 정서들을 우선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보다는 폭발력은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예능이라는 것의 의미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미에 대한 고민에서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것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다줬으면 하고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또 첫 방송 예상 시청률에 대해서는 “앞서 김대주 작가가 ‘7.8%의 시청률이 나오는 꿈을 꿨다’고 말하길래 제가 오늘 아침에 김대주 작가에게 ‘꿈도 야무지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구나’ 라고 말했다”며 “7.8%는 너무 힘들 것 같다. 4%, 5% 정도만 나오면 회식 할 예정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재미있는 것도, 재미없는 것도 있으실 거다. 첫 방송이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봐 주시면 이해가 되실 거다. 억지로라도 첫 방송은 봐 주시는 게 더 현명한 시청패턴을 위해 낫지 않으실까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영석 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금금밤’은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인 이승기의 ‘체험 삶의 공장’, 홍진경의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김상욱-양정묵 교수를 필두로 은지원, 송민호, 장도연이 출연하는 ‘신기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 이서진의 ‘이서진의 뉴욕뉴욕’, 박지윤 아나운서와 한준희 축구해설가의 ‘당신을 응원합니당’이 각 10분 내외로 방송되며 서로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이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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