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얼음판이 흙탕물로... 겨울 축제 수난 시대

알림

얼음판이 흙탕물로... 겨울 축제 수난 시대

입력
2020.01.10 15:38
수정
2020.01.10 17:51
0 0
지난해 1월 5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왼쪽)과 올해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축제장이 흙탕물이 된 모습이 대조적이다. 연합뉴스ㆍ홍천군제공
지난해 1월 5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왼쪽)과 올해 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에서 축제장이 흙탕물이 된 모습이 대조적이다. 연합뉴스ㆍ홍천군제공

매년 수 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겨울 축제를 즐겼던 강원 지역이 올해는 이상고온과 함께 겨울비가 쏟아지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

최근 3일간 강원 지역에 쏟아진 비는 1월 강수량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평창 송어축제는 붉은 흙탕물이 밀려 들어 행사를 잠정 중단했고,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도 겨울 폭우로 인한 물난리로 11일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잠정 연기됐다.

10일 개장하는 홍천 꽁꽁축제의 경우 축제장을 뒤덮은 흙탕물로 인해 얼음낚시터와 눈설매장 등 운영이 취소되면서 실내낚시터나 맨손송어잡기 등 위주로 축소 운영된다.

한편, 동물권 단체 회원들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화천 산천어축제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행위가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hongik@hankookilbo.com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산천어축제장에 비가 내린 이후 얼음이 녹아 있다. 연합뉴스
8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산천어축제장에 비가 내린 이후 얼음이 녹아 있다. 연합뉴스
눈의 고장 강원 평창에 최근 3일간 이례적으로 겨울비가 내리면서 8일 평창 송어축제장 주변의 진입로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평창에는 최근 3일간 57.5㎜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눈의 고장 강원 평창에 최근 3일간 이례적으로 겨울비가 내리면서 8일 평창 송어축제장 주변의 진입로가 침수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평창에는 최근 3일간 57.5㎜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광장에 설치된 '화천 산천어 축제' 조형물 앞에서 동물권 단체 회원들이 산천어 축제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행위가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광장에 설치된 '화천 산천어 축제' 조형물 앞에서 동물권 단체 회원들이 산천어 축제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행위가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8년 1월 강원 평창의 겨울여행지 평창송어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있다. 평창군 제공
2018년 1월 강원 평창의 겨울여행지 평창송어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있다. 평창군 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