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이재명 경기지사 취임 첫달 꼴찌서 4위로 수직 상승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개월째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취임 첫달 꼴찌에서 처음 4위에 올랐다.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 전남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3.7% 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1.3%p 오르며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전국 17개 시 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9%p 오른 58.9%, 이용섭 광주시장은 1.2%p 오른 57.1%로 2,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5%p 오른 49.8%를 기록, 50% 선에 근접하며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꼴찌를 기록했으나 이후 17개월 동안 조금씩 상승하며 13순위가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44.4%)이 11위, 박남춘 인천시장(38.1%)이 15위를 기록했다.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라남도가 11월 조사 대비 1.8%p 오른 67.0%의 만족도로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3%p 내린 61.6%로 2위를 이어갔고, 경기도는 1.7%p 오른 60.5%로 두 순위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59.8%)가 4위, 광주(58.8%)가 5위, 대구(52.6%)가 두 순위 오른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인천(50.4%)은 11위였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지지율 52.0%로 11월 조사 대비 0.6%p 오르며 역시 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4.8%p 오른 50.0%로 2위를 유지했고,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4.0% 오른 47.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39.7%로 9위,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3위,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17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1일~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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