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도청이 위치한 무안군 남악신도시와 나주시 동강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일로~몽탄~동강 구간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일로~몽탄~동강 구간은 무안군 일로읍에서 동강면까지 총연장 14.5㎞를 2개 공구(일로~몽탄 8.5㎞, 몽탄~동강 6.0㎞)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2010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이 도로는 국비 1,663억원 등 총 2,025억원을 들여 10년 만에 개통됐다. 이 구간은 당초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구불구불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하지만 4차로 확장 및 직선화를 통해 전남도청에서 나주혁신도시까지 승용차로 거리는 27㎞(68㎞→ 41㎞), 시간은 18분(53분→ 35분)이 단축되고 고속도로 통행료 2,900원(편도)의 부담도 덜게 됐다.
이 도로는 2022년 한전공대 개교와 2023년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를 거쳐 무안국제공항ㆍ목포역까지 운행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 나주 에너지산업ㆍ한전공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목포ㆍ무안권과 나주 혁신도시가 광주와 함께 공동체로서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일로~몽탄~동강 구간 국지도 49호선 전구간이 완공돼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 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도로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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