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곤 전 닛산 회장이 숨었던 ‘탈출 상자’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곤 전 닛산 회장이 숨었던 ‘탈출 상자’ 공개

입력
2020.01.09 13:32
수정
2020.01.09 19:17
0 0
터키 이스탄불 경찰청이 8일 공개한 대형 악기 상자. 오른쪽 빈 상자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탈출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 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 경찰청이 8일 공개한 대형 악기 상자. 오른쪽 빈 상자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탈출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AFP 연합뉴스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본 탈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곤 회장과 부인 캐롤 곤. 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AFP 연합뉴스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본 탈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곤 회장과 부인 캐롤 곤. 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AFP 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달 29일 영화처럼 일본을 탈출할 당시 사용한 대형 음향기기 상자가 8일 공개됐다. 터키 이스탄불 경찰청은 이날 곤 전 회장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를 때까지 몸을 숨긴 상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담긴 두 개의 철재 상자 중 왼쪽 작은 상자에 스피커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비어 있는 나머지 상자에 곤 전 회장이 숨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곤 회장은 탈출 당시 일본을 출발, 이스탄불을 경유해 레바논에 입국했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와 특별 배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된 후 보석과 재구속을 거쳐 보석금 15억엔(약 160억원)과 해외 출국 금지를 조건으로 풀려났으며, 레바논으로 탈출하기 전까지 일본 내 자택에서 머물렀다.

탈출용 상자가 공개된 이날 곤 전 회장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탈출 9일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곤 회장은 탈출을 도운 부인 캐롤 곤과 함께한 회견에서 “일본 검찰의 기소는 근거가 없으므로 나는 무죄다.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세한 탈출 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서강 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8일(현지시간) 일본 탈출 9일 만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곤 전 회장이 다양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일본 탈출 9일 만에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곤 전 회장이 다양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기자회견을 하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 AP 연합뉴스
기자회견을 하는 카를로스 곤 전 회장. AP 연합뉴스
곤 전 회장이 8일 기자회견 도중 이마의 땀을 닦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곤 전 회장이 8일 기자회견 도중 이마의 땀을 닦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곤 전 회장과 아내인 캐롤 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곤 전 회장과 아내인 캐롤 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9일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방영되고 있는 일본 도쿄의 대형 스크린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일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방영되고 있는 일본 도쿄의 대형 스크린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