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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탐사·체험·교육 통해 ‘자연을 내 몸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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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탐사·체험·교육 통해 ‘자연을 내 몸 같이’

입력
2020.01.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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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환경보전, 그린환경추구, 함께하는 봉사정신 추구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는 2016년 6월 대구 경암중학교 학생들과 환보연휴먼스카우트 101단을 창단했다. 참석자들과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는 2016년 6월 대구 경암중학교 학생들과 환보연휴먼스카우트 101단을 창단했다. 참석자들과 학생들이 단체 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환경보전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통하여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공해발생요인의 조사·감시·시정·고발을 통해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한편, 봉사적 지도 요원을 양성하여 오염·훼손된 환경의 회생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순수 민간단체다. 실천적 환경보전, 그린환경추구, 함께하는 봉사정신을 3대 운동 방향으로 삼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이하 환보연)는 경산시에 중앙회를 두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보연은 2010년 7월, 경산지역 원로들부터 “이 회장은 환경 활동을 오래 했으니 경산시에 환경교육을 해 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시작했다. 2011년 4월 20일 환경보전실천연합이 결성되었고 2011년 7월 28일 환경보전실천연합 중앙회를 창립했으며, 2013년 6월에 환경부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전국 광역시도지부 7개 협의회와 약 2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회는 중앙회장, 이사, 부회장, 일반 부회장과 국, 부장 및 고문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환보연은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유초중고)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경북 경산시 금구동에 있는 꼬불이(지렁이)분양학교에서는 텃밭 가꾸기 운영과 정화활동 및 사진전시회를 연다. 시민환경대학 개최와 학생들로 구성된 ‘그린봉사대’운영으로 생태탐사와 환경체험 및 환경보전 교육에 주력한다.

또한 EM으로 친환경 도랑 살리기 사업은 2015년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와 하대1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경산시 동부동 점촌마을, 2018년에는 동부동 평산1리에서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한 ‘제2기 낙동강 1300리 생태탐사단’(2017년 8월 8일~11일) 운영과 연구 활동과 2019년에는 ‘제3기 낙동강1300리 생태탐사단(2019년 7월 25일~27일)’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환보연은 작년 9월에 농림부의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 창의마을사업자금 중 10억을 지원받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에 ‘녹색베이스캠프 에코복합센터’를 완공했다. 향후 환경농업교육과 일반 환경, EM 활용법, 지렁이사육장, 나비 사육장을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회원들이 지난 해 낙동강 1300리 생태탐사 중 물의 정화작용을 위해 EM을 살포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회원들이 지난 해 낙동강 1300리 생태탐사 중 물의 정화작용을 위해 EM을 살포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환경운동은 이론적인 개념과 병행해야 합니다. 도랑 살리기 사업으로 40년간 묵혀진 도랑을 깨끗하게 복원하고 나니 앓던 이를 뽑은 것처럼 속이 시원했습니다. ‘제3기 낙동강 1300리 생태 탐사단’을 이끌고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황지 못에서 낙동강의 끝인 을숙도까지 탐사를 했는데 처음에는 환경보전에 대해 아무런 감도 없던 학생들이 2박3일 혹은 3박4일간의 행사 후 ‘환경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할 때 고달픈 탐사지만 뜻깊은 현장교육의 실체와 마주하면 힘이 납니다.”

환보연은 다른 환경 단체와 마찬가지로 자연을 지키고 가꾸어 후대에 건강하게 물려주자는 데는 다를 바가 없다. 단, 환보연은 일찌감치 환경에 대한 의식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에 중점을 뒀다는 데 방점을 찍는다. ‘도랑 살리기’운동은 현장에서 교육이 병행되며 학생들의 ‘제3기 낙동강 1300리 생태탐사단’이 ‘그린봉사대’로 거듭난 일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 회장은 “향후 다른 NGO단체와도 교류와 협력하여 환경보전과 시민의식 고취에 기여할 것이며 해외 단체와 교류도 추진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강순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장이 지난해 10월 녹색베이스캠프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이강순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장이 지난해 10월 녹색베이스캠프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제공

이 회장은 1984년부터 환경활동을 시작했다. 작년 11월 28일, 환경부의 민관환경협의회 위원 및 민관협 환경분과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2월 4일에는 제4회 농촌재능나눔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97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20년 6개월 동안 도랑 살리기와 주민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과 실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환경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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