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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박정학 “마음이 잘 맞았던 배우들…지칠 틈 없었다” 종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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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박정학 “마음이 잘 맞았던 배우들…지칠 틈 없었다” 종영소감

입력
2020.0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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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박정학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다인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박정학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다인엔터테인먼트 제공

서늘한 카리스마부터 애끓는 반전 부성애까지 명품 열연으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박정학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서충현 회장으로 열연을 펼쳤던 박정학은 그동안 피도 눈물도 없을 것만 같은 차가운 표정과 눈빛만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첫 등장부터 싸이코패스 살인마 인우(박성훈)와 부전자전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서회장은 자신을 닮은 인우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해 왔다.

특히 박정학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포식자 연쇄살인마가 인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도리어 뒤를 잘 처리했다고 칭찬하는 ‘비정한 아버지’ 서회장을 빈틈 없는 연기로 표현하며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박정학은 지훈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대신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결국 광분한 인우의 손에 눈을 감는 서회장의 비극을 탁월하게 그려내면서 극의 재미와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인우가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된 서회장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소화한 박정학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뜻 깊었던 작품이었다”며 “함께 웃고 즐겼던 리허설 현장부터 본 촬영에 이르기까지, 유달리 마음이 잘 맞았던 배우들 덕분에 지칠 틈이 없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수고가 많았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작가님과 감독님, 마지막으로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통해 흥미로운 캐릭터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고, 다음에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모습을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3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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