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학교급식으로 공급된 식재료는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상시검사 시스템 운영 결과 전체 검사 대상(830건) 가운데 1건을 제외한 829(99.9%)건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급식 상시 검사 시스템은 관내 모든 유(병설 중복)ㆍ초ㆍ중ㆍ고(134개교)에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협업해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검사 대상은 △농수산물 잔류농약, 방사능 검사(420건) △한우유전자검사, 축산물 미생물 등 성분규격검사(354건) △식품 유전자변형생물 검사(56건) 등을 진행했다. 이는 전년보다 검사 대상이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검사 결과 유일하게 기준을 초과한 식재료는 관외에서 생산한 농산물(적치커리)이었다. 시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관내에서 생산하는 해당 농산물에 대한 사전 검사도 강화했다.
윤창희 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학부모,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보다 전문적인 검사 체계를 갖춰 급식재료 안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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