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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집단 폭행’ 태권도 유단자 3명, 상해치사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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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집단 폭행’ 태권도 유단자 3명, 상해치사로 검찰 송치

입력
2020.01.09 09:58
수정
2020.01.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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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새해 첫 날 클럽에서 만난 다른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지난 1일 오전 3시쯤 광진구의 한 클럽에서 2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자 밖으로 끌고 나와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폭행 이후 곧바로 자리를 떴으나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다음날 이들을 체포하고 3일 구속 상태로 조사해왔다.

가해 남성 3명은 모두 대학에서 태권도 등 체육을 전공한 유단자로, 일부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고의로 피해자를 숨지게 하려 했다는 정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시작한 지 3일 만에 2만7,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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