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9일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춥겠다. 비가 그치자마자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9일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8~-3도로 8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2~3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3~-6도로 더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9도로 예상된다.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인천·대전·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전날 비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내외로 안개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과 남부 산간도로에도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1.0∼4.0m, 동해 2.0∼4.0m로 예보됐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