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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기온 10도 이상 ‘뚝’… 미세먼지는 다시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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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기온 10도 이상 ‘뚝’… 미세먼지는 다시 기승

입력
2020.01.09 07:13
수정
2020.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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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출근길. 뉴스1
쌀쌀한 출근길. 뉴스1

목요일인 9일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춥겠다. 비가 그치자마자 불청객인 미세먼지도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9일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8~-3도로 8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2~3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3~-6도로 더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9도로 예상된다.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강원 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울·인천·대전·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전날 비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내외로 안개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과 남부 산간도로에도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1.0∼4.0m, 동해 2.0∼4.0m로 예보됐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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