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과 가수 케이시가 지난해 가요계에서 발견됐다.
엔플라잉과 케이시는 8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노브레인 멤버들이 맡았다.
먼저 엔플라잉은 "저희가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오기까지 5년 정도 걸렸다. 팬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제가 '옥탑방'을 만들었을 때 많은 분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실제로 위로를 받았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노브레인 선배님들처럼 80살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멋진 밴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처음에는 아무도 저를 불러주지 않는다면 제가 가서 노래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전국을 다니며 버스킹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좋은 노래는 언젠가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믿어주신 조영수 작곡가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엔플라잉은 '옥탑방'으로, 케이시는 '그때가 좋았어'와 '가을밤 떠난 너'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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