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피해자 가족 지원 위해 모든 일 하겠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공항을 출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객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항공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우크라이나항공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공기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출발 후 몇 분 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약 6시간만에 나온 공식입장이다.
항공사는 “항공 추락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항공사는 승객 가족에게 연락을 츃할 예정으로, 현 상황에 대한 가능한 모든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헤란행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당국과 긴밀이 협력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과 제조사인 보잉사 등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항공사는 확인되는 대로 조사 진행과 비극적인 사고 원인 등을 알려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0분(현지시간)쯤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UIA 보잉 737-800 NG 여객기가 출발 2분 후 교신이 끊겼다. 이 여객기는 테헤란 인근 파랜드와 샤히라 사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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