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부 “일자리 예산 37%ㆍSOC 30%, 1분기 안에 집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부 “일자리 예산 37%ㆍSOC 30%, 1분기 안에 집행”

입력
2020.01.08 17:15
수정
2020.01.08 19:27
21면
0 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회복을 목표로 3월까지 올해 일자리 예산의 37%,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30%를 쏟아 붓는다. 공공기관은 올해 총 60조원을 투자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기간이 최대 7개월로 단축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재정 조기 집행계획’ 등을 확정했다.

먼저 정부는 일자리사업 예산 중 37%를 1분기 안에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이달부터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은 노인일자리 1조2,00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2,000억원 등 11조9,000억원 규모다.

경기부양 효과가 큰 SOC 예산 집행도 서두른다. 정부는 SOC 사업의 사전절차를 2월까지 완료해 철도(6조4,000억원), 도로(6조6,000억원) 등 예산의 30%를 1분기 안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계연도 개시 전인 지난달 배정된 사업에 대해선 이미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SOC 예산은 46조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정부는 이 같은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매월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실적을 점검하고, 애로요인 해소 방안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앙재정 집행률 목표치를 역대 최대수준인 62.0%로 설정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 뒷받침 예산은 최대한 조기 집행하고 포용적 복지예산은 최대한 적기 집행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주요 공공기관 투자계획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주요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전년 실적대비 6조5,000억원 확대한 60조원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10개월 이상 걸리는 예비타당성(예타)조사 기간을 최대 7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